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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 “튜브타고 직장가는 날”

 볼더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는 “튜브타고 직장가는 날(Tube to Work Day)”이 오는 7월 15일 금요일에 열린다. 올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800명으로 제한된다. 이 행사는 “세상에서 가장 심한 출근길 교통체증”이라고 광고하고 있으며, 볼더 크릭을 따라 튜브를 타고 내려가며 직장에 출근하는 날이다. 참가자들은  이벤 G. 파인 공원(Eben G. Fine Park)에서부터 볼더 크릭을 타고 둥둥 떠내려가 자신들의 직장이 있는 곳에서 알아서 내리면 된다. 센트럴 공원에서는 따뜻한 커피와 아침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튜브 출근은 7월 15일 금요일 오전 8시에 시작된다.  이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보험과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의료 처치를 위해 20달러의 참가비를 내야 하며, 여기에서 5달러는 볼더의 노숙자들을 지원하고 돕는 비영리 단체 ‘볼더 브리지 하우스’에 기부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구글에서 Boulder Tube to Work Day를 쳐서 맨 위에 뜨는 웹사이트를 클릭한 후 상단의 Registration 탭을 클릭해 20달러의 참가비를 내고 등록하면 된다. 주최측은 헬멧과 발가락을 덮는 신발, 구명조끼는 필수이며, 튜브는 본인이 지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상 제한은 없지만, 되도록 방수복(wetsuit)을 입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하린 기자직장가 인원 출근길 교통체증 튜브 출근 boulder tube

2022-06-17

[삶의 향기] 챙기는 마음이 마음 공부의 기본

좋은 환경에서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의 행불행 인생의 성패는 어렵고 힘든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있다. 이것이 인격의 잣대가 되어야 한다.   요즘 유행하는 '마음공부'는 일체의 근본인 마음의 원리 특성을 이해해서 바르게 사용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불가에서는 삼학수행(명상.경전.계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경계를 당해서 요란함 어리석음 그름에 끌리지 않고 바르게 판단하는 공부라 하겠다.   출근길 교통체증에 짜증이 나기도 하고 직장 동료와의 갈등도 우리를 힘들게 한다. 신문에 정치 기사도 맘에 안 들고 믿었던 배우자나 자녀도 때로는 우리를 실망시킨다.     우리의 일상은 크고 작은 경계의 연속이다. 천국과 지옥은 사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경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경계를 당해서 온전한 마음으로 밝게 판단할 수 있을까. 먼저 끊임없이 마음을 챙겨야 한다. 왜 챙겨야 할까. 본인이 해야 할 일을 알아서 잘하고 말 잘 듣는 아이는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본인의 일도 제대로 못하고 말도 안 듣는 아이는 늘 챙겨야 한다. 마음은 어느 쪽인가. 하기로 한 것도 수시로 잊어버리고 마땅히 해야 할 일도 하기 싫어한다.     불가에서는 이러한 마음을 수시로 잡초가 자라는 밭(田) 제멋대로인 철 안든 어린 송아지 천방지축인 원숭이에 비유한다. 한 순간이라도 방심하면 무슨 사고가 날지 모르니 챙기지 않을 도리가 없다.     부처님께서도 이런 이유로 챙기지 아니하고는 마음을 닦을 수 없다고 하셨다. 챙기지 않아도 저절로 될 때까지 마음을 챙기라고 하셨다.   몇 년 만에 만난 누이가 혈색이 좋아져서 비결을 물었다. 식이요법을 해서란다. 음식의 칼로리를 일일이 계산하는 것이 복잡해 보여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본인도 1~2년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먹고 싶은 대로 식사를 해도 건강식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챙기지 않아도 저절로 챙겨지는 좋은 예라 하겠다.     우리는 어떤 것들이 저절로 되어야 할까. 모두가 부처로 보이는 것이 저절로 되어야 하고 모두가 은혜로 느껴지는 것이 저절로 되어야 한다. 매사를 인과로 보는 것이 저절로 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늘 감사하고 보은하는 삶을 살게 된다. 마음을 챙겨도 잘 안될 만큼 진리에 대한 믿음과 깨달음이 없다면 늘 원망과 불평 속에 살 수밖에 없다.     적을 이기기 위해서는 일단 상대가 적군인지 아군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한다. 현대식 무기와 전술은 그 다음이다. 경계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그동안 갈고 닦은 수양력과 지혜는 사용해 볼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경계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늘 마음을 살펴야 한다. 챙기는 마음이 마음공부의 기본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drongiandy@gmail.com 양은철 / 교무ㆍ원불교미주서부훈련원삶의 향기 마음 공부 마음 공부 근본인 마음 출근길 교통체증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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